자유게시판

`사랑해요`

초록정원 2009. 3. 1. 20:13
"사랑해요"...라고 말 하는 그 순간
당신이 잃어버릴까 두려워 차마 꺼내어 말 못하는 나
참 바보인가 봅니다..

가슴속에 숨겨 두었던 당신을 향한 나의 사랑이
어둠속에 묻혀 버릴까 두려워..
혼자 숨 죽이며 그 말 가슴속으로 삼키고 있었습니다...

하지만 이제는 당신을 사랑하는 내 마음이
어둠속으로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
황금빛 저녁노을 처럼 붉게 물드는 것임을 알았습니다..

그렇게 조금씩
당신 가슴속에 물들어 가면 되는 것을...

하얀 첫눈처럼 내 가슴에 소복히 쌓이고 쌓여
나와 함께 숨쉬고
나와함께 손잡고 길을 걸으며 노래하는 당신을 보고싶어
가슴이 두근거리고 있다는 걸 알고 있나요?

이제 당신이름 부르고 싶으면
"사랑해요"...라고 큰 소리로 불러보고 싶어요..

혹시나
나의 부름에 당신 대답 들을 수 있을지 모르니까요..


당신 보이나요?

아무런 망설임 없이
"사랑해요"...라고 말하며 행복하게 웃고있는..